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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브리핑] S&P500 새로운 마일스톤

주식시장은 5주 연속 그리고 15주 동안 14주를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S&P500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 5000이라는 새로운 마일스톤을 달성한 것이다. 나스닥은 2021년 11월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불과 1.3% 모자란 지점에 도달했다. 3대 지수가 2년 3개월 만에 나란히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 바로 직전에 와있는 모습이다.   작년 1월에 이어 올해 1월도 3대 지수가 나란히 상승한 달로 기록됐다. 장의 상승 모멘텀은 전혀 꺾일 조짐 없이 2월 두 번째 주까지 유지됐다. 통상적으로 1월에 오르면 2월에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올해 2월은 다름을 보여주듯 장은 7일 동안 6일을 올랐다. 2월이 시작된 후 단 하루 떨어진 것이다. 물론 3주가 더 남아있지만 상승 모멘텀이 쉽게 틀어질 징조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매그니피선트 7중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 주식은 여전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 중이다. 작년에 가장 크게 폭등했던 엔비디아는 올해 시작 6주 만에 이미 45%나 폭등했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메타는 33% 폭등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3분의 1수준인 각각 15%와 11% 상승했고 알파벳은 6%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테슬라는 12월 28일부터 2월 5일까지 6주간 33%를 폭락해 9개월 최저치를 찍은 후 이번 주 소폭 반등했다. 테슬라를 매그니피선트7에서 빼버려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테슬라의 굴욕이 자주 언급되고 있는 이유다.   지난주 뉴욕커뮤니티뱅콥이 쏘아 올린 상업용 부동산 위기는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주 추가로 20% 넘게 폭락한 뉴욕커뮤니티뱅콥은 2023년 8개월 최저치로 고꾸라진것에 비해 지역은행 ETF인 KRE는이번 주 1.1% 떨어지는 데 그쳤다. 뉴욕커뮤니티뱅콥에 집중된 악재가 다른 지역은행들에 급속히 퍼져나간 상황이 아니라는 안도감이 작용한 것이다.     국채금리는 이번 주 하루 빼고 4일이나 상승했다. 특히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 금요일과 이번 주 월요일(2/5) 이틀간 무려 27.8 베이시스포인트나 폭등했다. 2022년 6월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른 이틀을 기록했다. 3월 금리 인하 확률은 17.5%로 축소했다. 5월 금리 인하 확률 역시 지난주보다 줄어든 58%에 머물렀다. 올해 경기침체는 없을 것이고 경제도 탄탄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가 필요 없다는 시나리오도 부상 중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마일스톤 사상 최고치 상승 모멘텀 만기 국채금리

2024-02-10

[주간 증시 브리핑] 마침내 깨진 관성의 법칙

주식시장은 이번 주 하락했다. 무려 10주 만이다. 20년 만에 9주 연속 상승한 주를 기록했던 신기록 행진은 끝이 났다. 작년에 거침없는 회복세를 주도하며 43%나 폭등했던 나스닥은 15주 만에 최악의 주를 나타냈다. 4개월 반 만에 5일 연속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작년 매그니피선트 7 주식들은 평균 111% 폭등했다. 그중 가장 뒤처진 애플은 48%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가장 크게 오른 엔비디아는 238% 폭등했다. 경이로운 수준이다. 그랬던 매그니피선트 7이 연말부터 이번 주 수요일까지 4일 연속 떨어지자 3830억 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해 버렸다. 이 또한 경이로운 수준이다.     애플은 새해 첫 주부터 두 개의 다른 투자사로부터 투자등급과 프라이스 타깃을 하향조정 받았다.     지난 10월 13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3주간 9.6% 폭락했다. 정확히 14일 동안11일에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2조 8290억 달러로 주저앉았다. 시총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격차는 100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추월당할 수 있다는 예측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3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줄었고 ADP 민간고용은 예상보다 많이 증가했다.  비농업 부문취업자 수 역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증명했다.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쪼그라들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주 만에 4%대로 치솟았다. 3월부터 시작되는 금리 인하 그리고 최대 6번까지 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내러티브는 틀어졌다. 최근 2개월간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FOMO 현상이 반복되고 지속하게 뒷받침했던 조기 금리 인하 시나리오가 마침내 흔들리는 조짐을 보인 것이다.     이번 주 하락이 그동안 폭등한 것에 대한 정상적인 숨 고르기라는 기대감과 하락세의 신호탄이라는 불안감이 공존하고 있다. 투자심리는 손바닥 뒤집듯 언제라도 급반전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수도 없이 증명돼왔다. 사자와 팔자 사이에서 항상 요동치는 투자심리가 이번 주는 팔자 쪽으로 기울었다.     다음 주 목요일과 금요일 12월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또한 금요일에는 JP 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그리고 웰스파고은행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1분기 어닝시즌이 막을 올린다. 그만큼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음을 말해주고 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관성 금리 인하 만기 국채금리 소비자 물가지수

2024-01-05

[주간 증시 브리핑] 앞서가는 금리인하 내러티브

주식시장은 이번 주도 올랐다. 무려 6주 연속이다. 7일까지만 해도 다우지수와 S&P500은 이번 주를 하락한 주로 마무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금요일인 8일 상황이 전격 반전된 것이다. 다우지수와의 격차가 벌어지며 2주 연속 뒤처졌던 나스닥은 이번 주 0.6% 상승했다. S&P500은 0.2% 올랐고 다우지수는 정확히 2.37 포인트 올랐다. 간신히 약세를 모면한 것이다. 그럼에도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21개월과 23개월 최고치를 돌파했다.     나스닥이 7월19일 찍었던 16개월 최고치를 깨지 못하고 있는 것과 비교된 모습이다.     다음 주 수요일인 13일, 금리동결이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내러티브는 유지됐다. ‘Safe Haven’ 즉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은 이번 주 온스당 2135달러를  찍고 3년 4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주 동안 폭락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개월 최저치를 경신했다.       10월 구인 이직 보고서는 예상보다 60만 건이나 줄어든 873만 건을 기록했다. 2년 반 최저치다. 11월 ADP 민간고용 역시 예상보다 감소했다.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8일 발표된 비농업부문취업자수는 상반된 상황을 연출했다. 19만9000개를 기록하며 전달(15만 개)보다 증가했다. 반대로 실업률은 하락했다. 그 결과 내년 3월 25bp 금리 인하 확률은 43.8%로 낮아졌다. 7일  55.4%보다 20% 이상 줄었다. 연준이 신속히 금리 인하로 돌아설 가능성이 축소한 것이다.     그럼에도 다음 주 연준의 금리동결이 확정된 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장이 자연스럽게 ‘산타랠리’로 이어질 거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산타랠리는 3대 지수가 나란히 한해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2거래일 동안 바짝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산타랠리가 매년 오는 것은 아니다. 지난 1950년부터 2022년까지 72년간 58번 찾아왔다. 올해 11월을 16개월 만에 가장 크게 폭등한 최고의 달로 기록한 장의 상승세가 12월에도 꺾이지 않고 연결될 거라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13일 오라클과 코스트코를 비롯한 134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화요일 11월 소비자 물가지수도 발표된다. 수요일 예고된 연준의 금리 결정 이후 쏟아져 나올 파월 의장의 발언들은 투자심리를 요동치게 할 것이다. 비둘기파 발언은 11월 폭등세를 정당화시키고 12월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다. 반대로 예상치 못한 변수는 6주째 미뤄왔던 이익 실현을 극대화하고 장의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킬 수 있다. 이번 주 절제된 폭안에서 목격했던 장의 지지부진한 움직임은 폭풍전야의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김 재 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금리인하 내러티브 금리인하 내러티브 금리 인하 만기 국채금리

2023-12-09

[주간 증시 브리핑] 5주째 유지된 컴플레이선시(안주 현상)

주식시장은 이번 주도 올랐다.  다우지수가 2.4%나 폭등한 것과 달리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0.3%와 0.7% 오르는 데 그쳤다.     나스닥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가장 작은 상승 폭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3대 지수는 2년 만에 5주 연속 상승한 주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그동안 뒤처졌던 것을 한꺼번에 따라잡으려는 듯 3대 지수중 가장 먼저 21개월 최고치로 반등했다. 또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하락했던 것을 가장 먼저 완벽하게 회복하고  2주 연속 가장 크게 상승했다. 다른 지수들과의 격차가 벌어지는 조짐을 보였다.     3대 지수는 나란히 올해 11월을 작년 7월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른 최고의 달로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8.7%와 8.9% 상승했다. 나스닥은 10.6% 폭등했다.     이번 주 발표된 3분기 GDP 잠정치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2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10월 개인 소비 지출의 헤드라인 넘버는 예상보다 감소 그리고 근원 개인소비지출은 예상치에 부합하며 전달 대비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모두 연착륙 가능성을 높이는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10년 만기와 2년 만기 국채금리는 각각 2개월과 4개월 최저치로 밀렸다. 내년 상반기 혹은 빠르면 1분기부터 금리인하가 시작될 거라는 기대감도 형성됐다.     그럼에도 11월 내내 불붙기를 반복하던 매수심리는 이번  주들어 눈에 띄게 가라앉은 현상을 보였다. 투자심리가 마침내 부담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한마디로 ‘All Clear’라는 안도감 속에서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심리가 강력한 FOMO 현상으로 이어지던 추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이번 주 목요일(11월30일)까지 3일이나 떨어졌던 나스닥은  나홀로 하락한 주로 마무리하기 직전에 와있던 상태를 전격 반전시켰다. 금요일 반등세가 나스닥을 약세에서 끌어 올린 것이다.     이제 어닝 시즌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다음 주 오라클, 브로드컴, 그리고 룰루레몬을 비롯한 189개 기업의 실적이 발표된다. 구인 이직보고서, ADP 민간고용, 그리고 비농업 부문취업자 수와 실업률도 발표된다.     연준의 12월 13일 금리 미팅을 앞두고 나오는 마지막 고용지표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97.4%다. 지난주 4.5%로 떠올랐던 금리 인상 가능성은 2.6%로 줄어들었다.   김 재 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안주 현상 안주 현상 근원 개인소비지출 만기 국채금리

2023-12-01

[주간 증시 브리핑] FOMO 현상 부활 조짐

주식시장은 이번 주도 엇갈렸다. 5개월 만에 2주 연속 엇갈렸다. 불과 8포인트 차이로 지난주를 상승한 주로 마감했던 나스닥은 이번 주 1.6% 올랐다. S&P 500은  근소한 차이로 5주만에 상승한 주로 돌아섰다. 반면 18주 최저치로 추락하며 올해 들어상승했던 것을 모두 지워버렸던 다우지수는 3주 연속 하락한 주를 기록했다. 5주 동안 4주를 떨어진 것이다.     올해 들어 최악의 달로 끝났던 지난 9월 기대했던 회복세는 가동되지 않았다. 10월 첫 주부터 투자심리는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에 따라 일희일비하며 요동쳤다.  16년 2개월 최고치를 돌파한 10년 만기 국채금리와 17년 최고치에서 버티고 있는 2년 만기 국채금리는 매일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매도심리를 자극하는 악재로 작용했다.     고금리가 오래 유지될 거라는 두려움은 여전히 투자심리를 압박했고 호조를 기록한 경제지표들은 추가 금리 인상을 부추기는 악재로 둔갑했다. “Good news is bad news”라는 현상이 작용한 것이다. 이번 주 발표된 고용지표들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함을 재확인시켜줬다. 8월 구인 건수는 전월 대비 7.7%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도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금요일 (10/6) 발표된 비농업 부문취업자 수는 16만명 증가 예상에 33만6천명 증가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무려 2배 이상 늘어났다. 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에도 고용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번 주 목요일까지 장은 하루 오르고 하루 엇갈리고 이틀 떨어지는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번 주도 하락한 주로 마무리할 확률이 짙었다. 그러나 장은 금요일 초반의 하락세를 폭등세로 뒤집었다. 비농업 부문취업자 수로 인해 불붙었던 매도심리는 매수심리가 자극되는 쪽으로 전격 반전됐다.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심리는 강력한 반발 매수로 이어졌다.  FOMO 현상의 부활을 암시한 것이다. 하지만 금요일 랠리 모드가 회복의 신호탄일지 아니면 또 다른 데드 캣 바운스로 끝날지는 미지수이다.     지난주 언급했던 4대 악재 즉 사상 최초의 자동차 노조 동시 파업, 연방 정부 셧다운,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그리고 고유가 중 두 가지는 해결되는 기미를 보였다. 연방 정부 셧다운은 일단 피해갔고 유가는 이번 주 수요일 4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후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71% 그리고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58%로 지난주보다 낮아졌다.     다음 주 9월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연준의 금리 인상 확률을 급격히 낮추거나 높일 수 있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것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현상 부활 현상 부활 만기 국채금리 금리 동결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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